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승호 살릴 반전 스포일 제시

드라마 리멤버를 보고 있으면 용두사미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드라마 내용이 점점 삼천포로 빠져버리면서 시청자들 입에서 한숨이 절로 나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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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벰버 아들의 전쟁'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악역인 남궁민(남규만) 캐릭터는 제대로 살았으나 그와 대결할 주요 주인공 인물들이 모두 숙청을 내일 앞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주인공인 '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승호(서진우)의 문제점은 정말 심각하다.

 

작가는 그의 아버지 전광렬(서재혁)을 절대 죽였으면 안 됐다. 이 드라마의 틀을 끌고 가는 가장 큰 핵심인물이 바로 전광렬이었기 때문이다.

 

즉 전광렬이 있어 모든 악의 응징에 대한 정당성이 확보되었고 유승호의 처절한 복수극도 동기 부유가 확실히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작가는 전광렬을 죽여 버렸다.

 

 

하지만 이보다 더 황당했던 스토리 진행은 바로 유승호가 단기간 기억을 많이 사용한 탓에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려 점점 기억을 아버지처럼 잃어 간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주인공의 머리가 완전히 백지가 되어버린다니 이처럼 황당한 경우가 어디에 있을까? 시청자는 '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통해 악에 대한 통쾌한 복수와 정의의 승리 그리고 긴박감과 스릴이 넘치는 '추적자' 같은 드라마를 기대했다.

 

그런데 '리멤버 아들의 전쟁' 스포일러처럼 갑자기 로맨스물이 되어가고 있다. 기억을 잃어 가는 유승호(서진우)의 상태를 알게 된 박민영(이인아)이 안쓰러움을 느끼고 두 사람의 사랑은 갈수록 깊어갈지도 모른다. 아직 복수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치매라니 이건 그냥 스스로 자멸한 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작가는 최대한 유승호의 능력치를 끌어올려 유승호가 아버지처럼 되기 전에 모든 복수와 사건을 마무리 짓고 훗날 기억을 모두 잃은 유승호의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결말을 시청자는 원하지 않는다. 왜 꼭 한국 드라마는 주인공이 암에 걸리고 치매에 걸리고 그렇게 다들 요절이 나야 하는지 정말 답답한 막장의 행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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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제점은 남궁민(남규만)을 너무 두각 시키다 보니 중간에 끼인 박성웅(박동호)의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다. 즉 박성웅이 초반에 보여준 존재감은 그야말로 대단했지만, 지금은 그저 아무것도 아닌 비겁한 존재일 뿐이다.

 

차라리 박성웅을 변절한 절대 악으로 그려 나중에 자신이 남궁민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느끼고 그를 죽이려다 실패 후 경찰에 도망치다 권총을 머리에 대고 쏴버리며 자멸하는 캐릭터로 만든 게 나을뻔했으니깐 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작가는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본다. 현재 박성웅과 유승호가 마치 원수처럼 대치하고 꼬이는 스토리는 시청자로서는 복장 터지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유승호가 이미 박성웅의 아버지도 남씨 일가에 이용당해 희생당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남궁민의 뒤통수를 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스토리가 이미 막장이라면 유승호를 충분히 더 천재적인 인물로 돌려놓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즉 남궁민의 습격으로 유승호가 머리를 다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외부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 가던 증상이 갑자기 멈추며 순식간에 다시 정상 이상으로 회복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애초에 유승호가 비정상적인 기억력을 가진 천재였기에 반전이 가능한 스토리로 과학으로 증명하려 하지 말고 그냥 작가가 대본을 쓰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렇게 '리멤버 아들의 전쟁' 유승호 내용이 반전을 탄다면 분명 대박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또한 진부한 스토리, 로맨스 이런 거 다 버리고 간다면 극 중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만으로 충분히 그 승산의 가치는 있다고 본다. 그리고 남궁민은 이미 리멤버에서 절대 악이 되었으니 그는 아버지의 자리까지 노려 자신을 탓하는 아버지를 독살하고 그룹의 오너가 되는 절대 악으로 그려 나갔으면 한다.

 

박성웅은 이미 어중간한 캐릭터가 돼버린 만큼 지금으로서는 남씨 일가를 배신하고 유승호와 한팀이 되어 남씨 일가와 상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유승호가 머리를 다쳐 사고를 당하던 그날 남궁민이 계략에 빠진 그는 남궁민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로 도망자 신세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현재 감옥에 갇혀 있는 형사가 다시 남궁민과 딜을 하면서 무혐의로 복직하게 되고 박성웅을 쫓는 스토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유승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은 초반에 굉장히 좋은 스토리 진행에 몰입 감을 주는 드라마였다. 하지만 작가가 중반부로 가면서 지나치게 많은 인물을 살리려고 하다 보니 스스로 함정에 빠진 게 아닐까 싶다. 현재까지 리멤버는 13회를 마쳤다. 오늘 14회가 방송되더라도 마지막 내용을 뒤엎을 수 있는 6회가 남아 있는 만큼 마지막회에 치매로 멍 때리고 있을 유승호의 모습 아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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