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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가진 아기를 죽이라니,임신이 뭐길래



결혼 후 신혼생활 2~3년 정도는 애를 갖지 않는 것이 좋다는 주위의 반응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부부가 단둘이 행복한 시간을 가지라는 뜻이죠. 하지만 신혼생활의 단꿈도 있지만 맞벌이나 빠른 임심을 원하지 않는 아내들의 마음으로 인해 좀 늦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경제사정까지 더하면 애를 하나 낳아 기르는데 정말 비용이 많이 드니 주저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단 애를 낳을 계획을 세우면 부부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 예쁘고 건강한 아기를 얻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는 임신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열심히 했는데 이제는 정반대로 빠른 임신이 되지 않고 몇 달이 지나다 보면 괜히 부부가 서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닌지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일단 제가 이 임신 이야기를 꺼낸 것은 경우는 바로 저와 제 친구의 경우를 말하고 싶어서 입니다.
저와 비교하면 결혼은 3년 정도 빨리 한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맞벌이 때문에 애를 빨리 갖지 않았죠.
저 또한 결혼 후 1년이 지나기 까지는 애를 갖지 싶지 않았고요. 그런데 쌍춘년과 황금돼지해에 애를 낳으면 좋다고 해서 저희 부부는 애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딱 3달 만에 그렇게 원하던 아이가 생겼습니다. 정말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콩알만한 아이의 모습을 초음파를 통해 보았을 때 너무나 신기했고 우리 부부는 정말 그제서야 한시름 놓고 그 동안의 괜 실한 걱정에 대해 서로 웃었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이 의심이 되어서 병원 가서 검사 받고 오라고 까지 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저흰 딸을 낳았고 저도 애 키우는 것이 너무 정신이 없고 바쁘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친구는 임신이 몇 년째 안돼서 병원 가서 부부 모두 검사도 해보고 여러 가지 약도 먹어보고 했다면서 임심이 되지 않는다며 울더라고요.

더군다나 친구의 남편은 첫째 아들에다가 독자라서 빨리 시부모님들이 애를 갖기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명절 때 마다 친척들까지 모이면 애를 언제 갖느냐며 자꾸 물어 보셔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젠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 두어버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부모두 정상인데도 이젠 임신이 하도 안 되고 나이만 계속 들다보니 불안해서 인공수정까지 생각하고 병원에 가서 시술을 받았다고 하면서 너무 힘들다고 울먹이는데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임신을 했다고 너무나 좋아서 방방 띠었습니다. 이젠 남편도 자기도 지나가는 애들만 보면 부럽고 그랬는데 이젠 자기도 아기를 가지니 이제야 살 것 같다며 그동안 연락 너무 안 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전화를 한참 하다가 끊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친구는 결혼 7년 만에 애를 가졌고 전 괜 실히 미안해서 친구에게 전화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젠 그런 걱정 안 해도 되니 좋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부터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도 않고 연락이 안 되어서 친구 남편에게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집안에만 틀어 박혀서 울고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찾아 갔더니 정말 기가 막힐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아기를 가졌고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는 줄 알았는데 하늘도 너무 하시지 그만 아기가 자궁외 임신이 돼 버린 것입니다. 병원에서 지금은 너무 아기가 작아서 바로 수술을 할 수 없으니 잔인하게도 애를 더 키워서 죽여야 한다며 제 친구에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자궁외 임신은 아시다 시피 정상적으로 아이가 자라는 것도 불가능 하지만 산모에게도 굉장히 위험해서 병원에서는 모두 수술을 권한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정말 저보고 울고 또 울고, 자기 남편만 보면 또 눈물이 나고 미안하다며 한없이 울었습니다.
임신을 해서 이제 입덧도 해보고 그러는데, 이제 엄마가 되는가 싶어 옷도 다 사다 놓고 애들 방까지 다 꾸며 놨는데 이게 뭐냐고 정말 죽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날 너무나 친구가 걱정이 되서 정말 이러다가 뭔일 날까 싶어 발이 안떨어지더라구요.

그 후로는 친구는 저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자기 마음이 진정되면 전화하겠다고요.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엄마의 그 마음을 저도 알기에 집에 와서도 친구가 걱정되고 안쓰러워 눈물이 계속 나더군요.

그래서 정말 세상이 너무 불공평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를 이렇게 원하는 사람은 몇 년째 생기지도 않고 그 남아 생긴 아이도 빼앗아가니 말입니다.
그리고 단지 하룻밤 만에 실수로 아기가 생겨 지우는 사람들도 태반인데 말입니다.

정말 모든 부부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아기는 생겼을 때 바로 바로 낳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는 하늘에서 내려준 부부에 대한 축복이니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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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토리 2009/11/2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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