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구한 산다락박 김치전,유이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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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의 반전이 시작된 걸까. 그 동안 참돔 논란으로 인해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받은 ‘패떴’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고 15일 방송을 내보냈다. 그리고 그 카드는 다름 아닌 2ne1의 멤버 산다라박과 애프터스쿨의 잘나가는 유이이다.
더군다나 두 가수는 모두 요즘 최정상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데다가 사소한 내용도 이슈가 될 만큼 그 파급력이 상당히 큰 아이돌 가수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패떴’에는 안방마님 이효리가 버티고 있었다.
모든 ‘패떴’의 남자들이 산다라박과 유이에 열광하는 사이 이효리는 그녀들의 군기를 잡기를 위해 나섰다.
특히 산다라박이 팬으로 활동하던 시절 이효리를 직접 만나기 위해 한국에 메론을 들고 방문했다가 못 만나고 어머니만 만나고 간 사연을 말했지만 애써 이효리는 감정모드로 잡히지 않고 산다라박을 경계 하며 '그런 애들 수두룩하다'는 반응으로 응대 했다. 그렇지만 주위의 반응이 좀 효리를 다그치자 바로 꼬리를 내리고 이젠 산다라박이 그러한 위치에 올라와 있다고 말을 돌렸다.
또한 산다라박과 유이가 조금만 틈을 보이면 이효리는 직접 공격하며 트집을 잡는 등 '젋은 애들은 이래서 안된다니까'로 응수하며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이날의 키포인트는 바로 산다라박표 김치전에 파프리카 부친개였다.
특히 상상도 못 할 김치전의 모습이 펼쳐졌는데 밀가루에 물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물에 밀가루 비율을 맞추는가 하면 김치를 썰지도 않고 그대로 통째로 넣어 반죽을 한 것은 쇼킹 그 자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황당했던 장면은 산다라박이 김치만을 달랑 반죽에서 건져 프라이팬에 올려놓는 행위였다.
이 장면을 보던 유재석과 이효리, 윤종신이 급 당황했는데 산다라박은 꿋꿋이 김치만을 부친개로 만들며 요리를 해나갔다.
그런데 막상 맛이 없었을 것 같았던 산다라박표 김치전이 효리나 유재석이 맛을 보았는데 맛이 있었다는 점이다.
더욱더 웃긴 건 파프리카를 통째로 반죽에 넣어 이걸 같이 프라이팬에 부쳤는데 이것도 색다른 맛이 있었다는 점이다.
정말 산다라박이 할 수 있는 4차원적인 요리였다.
그러면 유이의 어떠한 요리를 선보였을까? 잠시 멤버들과 멸치잡이를 갔다 온 유이가 선택한 것은 이효리가 다 만들어 논 매운탕과 이미 다들 맛을 본 멸치 주먹밥이었다.
그런데 멸치 주먹밥은 이미 이효리가 만들어서 모든 스탭들과 멤버들에게 돌린 이후라 유이의 멸치 주먹밥은 유이만 모른 채 다들 맛있게 먹어 주는 척하며 유이를 속였다.
그러나 매운탕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효리는 결코 자신이 만든 매운탕에 유이의 의견을 반영해 요리를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만큼 매운탕에 자신이 있던 이효리는 유이가 매운탕에 계란을 넣자는 의견에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절대 안 된다고 말하며 유이를 경계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계란을 넣어야 매운탕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며 우기는 유이에 멤버들의 편 가르기 총 공세로 이효리는 그만 두손 두발 다 들고 말았다. 결국 매운탕에 계란이 들어가는 비극이 벌어졌는데 결국은 맛은 똑 같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렇게 해서 이날 요리는 어떻게 해서 완성이 되어 드디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작 이날 존재감을 잃어버린 인물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박시연이다.
박시연은 이날 내내 이효리의 요리만 도왔을 뿐 딱히 ‘패떴’에서 대화도 웃음도 의견도 들어 내지 못하고 산다라박과 유이에 치여 그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꼭 예전에 무릎팍도사에서 올밴이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안자서 기타만 들고 방송을 진행한 것처럼 우둑하니 박시연도 안자서 뭘하는지 답답한 장면이었다. 결국은 차라리 그냥 안 나오는 게 더 낳을 뻔 했다는 소리다.
아무튼 오랜만에 ‘패떴’이 그동안의 부진과 논란을 떨쳐 버리고 제자리를 찾은 듯 한 방송이었다.
특히 이효리의 재치 있는 입담과 산다라박과 유이의 가세가 잘 맞아 떨어진 궁합이었고 여기에 유재석과 윤종신의 감초 역할 그리고 김종국과 대성의 부담감의 댄스 퍼레이드는 예전의 그 ‘패떴’의 맛을 그대로 찾아온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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