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필 비담 김남길 남자 미실급 포스작렬
일단 선덕여왕의 새로운 캐릭터 등장은 환영 할만하다.
지난 주 까지만 해도 덕만은 신분이 밝혀지는 내용으로 꾸며지면서 긴장감은 흘렀지만 한동안 조금은 극의 흐름이 진부하고 지루하게 흘러가 재미 적 반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난관에 비담의 등장은 드라마의 활약을 불어 넣는 중요한 기폭제가 되었다.
그리고 비담의 역에 캐스팅 된 김남길은 때 아닌 포스작렬을 선보였는데 처음 그의 모습이 오만석과 너무 흡사해 오만석이 비담 역으로 캐스팅 s된 줄 알고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비담을 보노라면 김남길의 그 까무잡한 얼굴은 아무리 봐도 오만석필 그 자체이다.
아무튼 비담은 첫 등장의 모습은 조금은 시건방진 동네 양아치처럼 보이다 가도 시골 촌뜨기처럼 순수한 남자의 모습으로 돌변하고 바닥에 뭉개진 자신의 통닭에 분노하여 악마적인 눈빛을 선보이며 냉열하게 사람을 베어 버리는 행위에 시청자들의 호응은 가히 폭발적 이였다.
특히 덕만과 유신이 을제의 추격을 피해 도망쳐 동굴로 피신을 했을 때 비담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단 번에 덕만을 여인으로 알아보았는지 윙크를 날리는 장면은 여심을 자극하는 멋진 남자의 눈빛이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정체가 결코 덕만에게 이롭지 않은 존재라는 점은 확실 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또 덕만에게 해만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이 비담의 캐릭의 난해함인데 어쩜 중립성의 인물이라는 점이 가장 키포인트 인 듯하다.
그러나 비담은 미실에게 버려진 아들로 그녀의 피가 흐르는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남자미실 다운 카리스마를 가진 비담이 오히려 자신을 버린 어머니 미실보다 더 냉혈하고 악독한 인물일 수도 있다. 그 점은 바로 사람을 죽일 때 수를 두지 않고 단칼에 죽이는 잔인함을 보여주었다는 점인데 얼굴에 피가 튀어도 전혀 내색하지 않고 피를 닦아내며 웃는 얼굴은 정말 압권이었다.
앞으로 그런 비담이 미실에게 까지 칼을 겨눌지는 미스터리이겠지만 문노의 영향을 받은 비담이라는 설정이 아직은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점이 확실 하다는 점에서 미실에게는 대적 할 자가 덕만에 이어 또 하나가 생긴 셈이 돼 버린 듯하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것이 비담이라는 인물은 실제 인물로 선덕여왕 시절 역사의 후반 부에 가면 나중에 난을 일으켜 신라 전체를 뒤흔들어 버리는 사태를 만들어 내는 장본이라는 점에서 결코 만만한 인물로 묘사는 끝나지 않을 듯하다.
더군다나 극의 내용에서 비담이 진지왕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어머니인 미실이 황후에 오르지 못하자 비참하게 자신을 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며 극의 흐름은 더욱더 난해진다는 점에서 그를 거둔 문노의 등장이 과연 이러한 복잡한 인관 관계의 사슬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그런데 비담의 등장으로 가장 손해를 보는 듯 한 인물은 항상 주목을 받던 알천이 아닐까 한다. 오늘도 그 분량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인데 유신의 엄포스 마저 비담의 서슬한 칼날에 흔들릴 정도이니 과연 비담의 캐릭은 대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가장 난제는 선덕여왕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덕만의 역할이 너무나 미미하다는 점인데 그가 시련을 겪고 아픔을 겪고 헤쳐 나가는 장면이 오히려 어린 시절 덕만 보다 못 할 정도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것은 이요원이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멜로라인을 하나 예상해 보는데 이제 선덕여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 돼 버린 비담이 유신과 덕만 사이의 삼각관계를 현성하고 천명공주와 유신, 그리고 덕만에 이어지는 삼각관계도 매우복잡 해질 듯하다.
끝으로 이제 극의 중반부를 서서히 달려가고 있는 선덕여왕에서 앞으로 비담의 역할에 많은 기대를 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