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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스스로 싸구려가 되지 말라



요즘 들어 어떻게든 연예계에서 살아 남으려는 장영란을 보다 보면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다.
지난 20일 세바퀴에서 출연해 자신이 트로트 가수 라니로 데뷔하게 된 심정을 솔직히 밝혔다.
비록 얼굴 없는 가수 마케팅이라는 시대에 뒤떨어진 방법을 택하다 2주 만에 이미 장영란이라는 이름이 다 들통 나 버리는 바람에 얼굴을 어쩔 수 없이 공개해야 하는 비화가 발생 되었지만 그녀의 가수 데뷔 심정만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닌 듯한 느낌이었다.

스스로 조차 비호감이며 싼티난다는 이미지를 알고 이것을 벗어나 가수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 할 만큼 장영란 스스로가 이미 지쳐버렸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동안 그녀가 오락프로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너무나 싼티난 이미지를 각인 시켜온 것이 타격이 컸다.

자신이 이젠 방송수명이 다했다는 생각이 들어 앨범을 냈다는 장영란의 말은 연예계 현실을 그대로 방영하지만 그렇다고 이 트로트 앨범이 그녀를 살려주지는 못 할 듯하다. 그 이유는 오히려 이 앨범이 더 그녀를 웃음거리와 싼티나는 이미지로 몰고 가버리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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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세바퀴 출연 사진 /출처:MBC>

특히 '뿔났어"라는 타이틀곡의 트로트는 그 율동조차 오히려 장영란의 가치를 떨어트릴 만큼 한 몫을 한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감수 하고 서라도 장영란이 트로트 가수를 택한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요즘 신인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나 오랜만에 가수로 복귀하는 가수들이 트로트를 선택하는 이유처럼 장영란도 곡의 유행기간이 길고 접근하기 쉬우며 팬층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에서 트로트라는 것에 메리트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런 부분에서 장영란이 가수의 길을 택하면서 댄스나 발라드 가수가 아닌 트로트 가수의 선택이 필연 이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업이 가수가 아니라 보니 가창력을 상당히 요구하는 다른 장르의 음악과는 접근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기존의 가요계를 점령하고 있는 탄탄한 아이돌 가수들과의 경쟁자체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접근하기 쉬운 트로트를 선택했다고 하여도 결코 쉽게 보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의 장영란이 솔직히 말해 노래를 아주 잘 부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꺾는 맛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트로트의 가수라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이벤트성으로 지나가버리는 그런 가수류에 속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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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뿔났어"의 뮤직비디오 장면>


정말 자신이 방송수명이 다했다는 심정이 들 만큼 절박하다면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 마케팅을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트로트계의 여왕인 장윤정에게 배워야 한다.

또 왜 장윤정이 트로트를 부를 때의 이미지와 장영란이 트로트를 부를 때의 이미지가 전혀 다른지를 알고 모니터링을 하는 등 배워나가는 방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거기에 트로트의 창법도 꾸준히 연습을 하는 등 현재 자신의 타이틀곡인 "뿔났어"라는 곡을 계속 밀고 나기 보다는 좀 더 대중적이며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트로트 곡으로 접근을 시도 해야 한다.

그 점에서 이번에 장영란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는 곡을 듣다 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온 다는 점이다. 손쉽게 말해 홍진영과 곡은 장영란의 곡에 비해 트로트 곡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어찌 되었건 이번의 장영란의 선택이 성급했건 그렇지 않았건 간에 장영란은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자신의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 던져 버리고 나름 데뷔적의 신선한 이미지를 갖출 수 있게 변신을 더욱더 시도해야 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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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섹션 2009/06/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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