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이영애다" 스페셜 무색할정도로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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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라는 긴 시간을 쉬고 있는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 영화 이후 좀처럼 자신의 모습을 들어 내지 않던 이영애가 뜻 밖에 MBC 스페셜 "나는 이영애다"라는 프로로 자신의 소식을 전해 왔다.
하지만 너무 기대 한 걸까. 본방을 보고 나서 과연 이게 이영애 스페셜 프로가 많나 싶을 정도로 정말 실망스럽고 안타까웠다.
물론 이영애씨 자체만을 두고 그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보기 좋았고 그녀의 일상생활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는 것에서 어느 정도 의미 부여는 되었지만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이라 든가, 그동안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그녀만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내심 기대 했었 것만 그러한 장면은 너무 부족한 면이 많았다.
특히 방송분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대장금의 이영애는 마치 이영애라는 배우에 포커를 맞추고 있지만 MBC 자회사 드라마인 대장금의 스페셜속에 이영애를 끼워 넣어 보는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더욱이 대장금이 여러 아시아 나라에서 인기가 있었고 멀리 짐바브웨까지 방송 되어 그 인기를 얻고 있다는 내용이 다소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꼭 이영애라는 배우를 말하면서 오로지 대장금이라는 드라마 하나가 전부였을 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또한 대장금의 이야기로 절반을 채운 가운데 나머지 40%를 이영애의 CF이야기로 도배를 해버린건 정말 이게 "나는 이영애다"라는 스페셜 방송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치 이번 스페셜은 이영애라는 배우를 찾아 그녀의 모습을 들여다보여 그녀의 인생과 그녀의 철학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꿈과 목표 등을 집중조명 한 것이 아닌 아침 방송이나 연예 정보프로그램에서 다룰 법 듯 한 짜집기식 편집으로 방송을 내보냈다는 점에서 그 비난을 피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물론 대장금을 소식을 전하기 위해 멀리까지 가서 촬영을 해온 것은 그 노고가 인정되지만 내용 구성이 지나치게 대장금 홍보에 부각시키고 그나마 보여준 이영애의 일상적인 모습에서는 단순히 배우 이영애도 평범한 삶을 사라가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자가 운전하는 이영애, 편의점서 먹는 이영애, 영어 공부하는 이영애, 그리고 공부 후에 산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장면 등을 보여 줌으로서 너무 시청자들을 아니하게 공감의 장으로 끌어 들이려 했다는 점에서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다.
그리고 정작 그녀의 집안에서의 생활이라든가 그녀의 가족들, 친구들을 통한 그녀의 이야기 같은 대화성 분량이 아예 있지 않았다는 점은 이건 스페셜 단어 무색한 그냥 배우 이영애의 지나간 발자취였다.
그렇다면 MBC 스페셜 제작진은 도대체 이번 방송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려고 했을까.
그냥 대장금 스페셜을 내보내자니 무언가 걸리고 이영애 스페셜을 내보내자니 자사의 대장금을 알리지 않고는 못 지나가는 아까운 기회라고 생각 했을까.
만약에 배우 이영애를 집중 조명 했다면 그녀가 신비주의라고 하지는 않지만 이미 국민들 사이에서는 신비주의로 보이기에 그녀를 뒤 따르는 루머와 항상 정상급에 있는 인기 등 여배우로서 고충을 알아보아야 했을 것이다.
또한 이제는 나이가 벌써 훌쩍 중년의 인기 배우로 넘어서는 이영애이기에 앞으로 연기자의 목표치라든가 어떠한 연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이야기도 꺼내 놓았으면 좋았을 법 했다.
아무튼 이런 요소 하나하나가 제대로 작용했다면 분명히 이번 "나는 이영애다"라는 타이틀의 방송은 감동스러운 느낌은 전달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인 대장금 열풍속의 이영애를 구지 비중 있게 다루며 과거 드라마 예찬론이 아니었다고 하여도 충분히 시청자들은 이영애의 또 다른 매력을 주시하고 느꼈을 것이다.
아마도 어떻게 생각해 보면 너무나 제작진이 이영애의 유명함에 너무 조심스럽게 내용을 다루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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