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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뜨는 별 추신수, 지는별 이치로, 20일의 기록



추신수에 대해 미국 언론이 "모든 것이 모인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을 정도로 요즘 추신수의 주가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더욱이 20일 날 터진 멀티 홈런은 앞으로 추신수가 얼마나 더 큰 메이저리그 타자로 커 나갈 수 있는 냐는 방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미 아시아 메이저리그 타자 중에서 타율은 이치로 이어 이어 2위, 홈런은 1위,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아시아 주목받는 메이저리그 타자이자 떠오른 샛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같은 날 20일 추신수가 아시아인 톱의12호 솔로,13호 3런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활약 하며 언론의 주목을 받는 사이 일본의 이치로가 같은 날 8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 기록을 세웠다.

어찌 보면 일본의 타자이지만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치부 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팀의 연패 속에 이치로의 기록은 묻혀 버렸고 예전 갖지 않게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

미국 현지 언론 보도를 보면 18일의 전국지 USA TODAY는 팀마다의 단신 기사로 7행을 실었고 스포츠 전문국 ESPN의 사이트에서도, AP통신이 담담한 기사를 실었을 뿐이었다.
시애틀의 현지지 포스트·인테리젠서(전자판)은, 팀메이트, 감독 등의 축복의 코멘트를 실었지만, "이치로의 위업도 패전에서 더럽혀졌다"기사 꼭지를 달고 대기록을 축복하는 것보다도, 7 연패로 94패째를 당한 팀의 참상을 걱정하고 있는 내용을 주요로 달아 이치로의 최면을 구겼다.

이치로의 기록을 보면 메이저 리그 사상, 100년 이상 전에 활약한 윌리·키라(오리올즈 등, 1894~1901년)와 대등한 최장 기록.1901년에 확립한 근대 야구 이후에서는, 웨이드·봇그스(레드 삭스, 1983~89년)가 가지는 7년을 갱신하는 쾌거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에도 미국 언론의 냉담 속에 일본 언론들도 섭섭한 내색을 많이 비추었다. 더욱이 같은 날 아시아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추신수의 홈런이 비중 있게 보도 된 거와는 달리 이치로의 기록은 무시 못 할 대기록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 없이 밀린 것이 아쉬운 듯 했다.

그리고 일본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 오로지 주목 받고 큰 타자가 되려면 이치로 같이 안타 위주를 치는 타자 보다 언제나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멋진 장면을 보여 줄 수 있는 홈런 타자가 더 큰 영광을 가져간다고 메이저리그 현 상황을 비판했다.

물론 이 말의 지적은 맞다. 솔직히 말해 추신수가 이치로 같이 안타 위주의 성적만 보여 주었다면 주목받는 타자로  성장하지 못 했을 것이다. 그러나 추신의 파워는 이미 거포 수준의 홈런타자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 큰 체격은 아니지만 그의 어깨에서 나오는 배트의 힘은 가히 탁월하다. 일본 요미우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과 비슷한 체격의 추신가 홈런을 그렇게 잘 쳐낼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그의 노련미와 연습량 그리고 뛰어난 선구안에서 흘러나오는 자세일 것이다.

하지만 추신수가. 비록 한국에 망언을 하며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 이치로지만 그에게 배울 점은 많다.
아직까지 추신수의 많지 않은 경험이 앞으로의 추신의 기록에 약간은 걸림돌이 되겠지만 꾸준한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홈런포만이 아닌 언제든지 안타를 쳐낼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이치로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명성을 털치고 있는 한국인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는 추신수 혼자뿐이다. 아직까지 박찬호나 김병헌 등이 부활을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예전의 IMF시절의 국민의 힘이 돼 주었던 박찬호의 역할을 이번에 추신수가 지금 같이 한국의 경기가 너무 안 좋은 시기에 제2의 박찬호로 우뚝 서 국민에게 기쁨과 용기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 때는 거포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에 큰 주목을 받던 최희섭이 지금은 그 명성을 다 버린 채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유가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으로서 두 번째 메이저리그 타자로 나선 추신수 만큼은 앞으로 이러한 최희섭과 같은 전처를 밞지 말고 계속 앞으로 전진만 하며 큰 선수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에 이승엽이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데뷔를 했다면 그 기록이 추신수를 능가 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오로지 추신수 하나이기에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비록 아시아의 대기록이지만 이승엽과 같은 멋진 홈런 대기록을 메이저리그에서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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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투의기사
TV연예섹션 2008/09/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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