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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방송 되었던 뮤직뱅크 무대에서 핫팬츠에 시스루룩 의상을 입고 나온 원더걸스가 핫 한 무대로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비록 아이유와 현아에 밀려 1위는 하지는 못했지만 언제나 열심히 하는 모습만큼은 최고였는데요. 그런데 이날따라 소희의 모습이 달라 보이더군요.
그동안 소희가 무대를 가질 때마다 항상 메인 비주얼을 담당할 정도로 눈에 띄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예 이제는 원더걸의 주력으로 밀고 나온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사실 섹시하면 유빈이 더 어울리는 급이라 소희는 그저 아직 어린 소녀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무대를 보니 소희에게서도 20살 티가 확 났으니까요.
소희는 놀랍게도 이날 과감한 화장법으로 더욱더 성숙미를 물씬 풍기기 까지 했습니다. 동갑인 혜림을 비롯해 모든 언니들이 립스틱을 연한 색으로 바르고 티가 안 날 정도로 화장하고 나왔는데 소희만큼은 달랐으니까요. 소희는 붉은 립스틱을 칠하고 나와 과감한 도발을 했고 역시나 먹혔죠. 거기에다 요즘 표정까지 너무 리얼해 미소가 살인적일 만큼 위력적으로 다가오는 듯합니다.
이런 소희의 도발은 무대 내내 발생하는데요. 춤을 추다가 미소를 짓는 것은 물론 잡아먹을 듯한 시크한 표정과 눈빛으로 시청자와 팬들을 압도하기까지 하죠. 정말 조금은 피곤해 보이는 듯한 언니들의 눈빛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인데요. 마치 너무 강렬해 카리스마까지 느껴질 정도이죠.
아무튼, 이런 소희의 매력은 오히려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같은 나이의 현아에 비해 조금은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싼티가 안나 보인다는 것에 있는데요. 현아의 도발도 만만치 않지만 소희는 노출이나 논란이 될 만한 안무가 아니더라도 조그마한 어필만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는 것이 장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이런 소희의 자신감은 앞서 눈빛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노래와 안무가 끝나고 난 후 원더걸스 멤버들이 마무리 동작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을 때 더 확연히 눈에 띈다는 것이죠. 두 손을 양 허리에 올려놓고 도도하게 목을 뒤로 살짝 제친 후에 눈빛은 45도 각도로 향하고 다를 살짝 꼬아 쳐다보는 전방을 향하는 자세는 가히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데요. 여기에 웨이브 머리를 앞으로 느려 뜨려 살짝 묶어 여성미까지 더해 소희의 매력은 그야말로 눈이 부실 정도죠.
앞으로 이런 소희의 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는 중성스러움과 여성미를 함께 보여주었던 유빈도 소희에게 밀리는 추세라 원더걸스의 파격적인 매력을 담당하고 비주얼적인 대표는 단연 소희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이미지를 소비해버리는 소희가 되지는 말았으면 하는데요. 소희는 지금 이 정도의 매력이 딱 적당한 수준이기에 너무 노출을 감행하거나 부담 가는 안무로 시선을 끄는 일 따윈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원더걸스가 요즘 가장 힘들 시기인데 힘냈으면 하고요. 다시 미국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국내 활동에 대한 그림도 많이 남고 아쉬움도 있겠지만, 내년에 꼭 성공을 해서 그 성과를 보여준다면 그 누구도 무시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도 요즘 곡발 실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곡으로 원더걸스를 빛나게 했으면 하는데요. 이번 앨범이 몹시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 기대치에 못 미쳤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좀 원더걸스에게 집중 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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