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방정현 쭈꾸미로 대형사고 치다세바퀴 방정현 쭈꾸미로 대형사고 치다

Posted at 2011/10/02 12:17 | Posted in 투데이핫이슈

'세바퀴'에 요즘 '나도 가수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들이 나왔지요. 정재범부터 시비킴 그리고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방정현까지 말입니다. 그동안 '세바퀴'가 매번 아이돌 가수들의 신곡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보기가 꺼려졌는데 이날만큼은 개그맨들의 웃음 코드가 확실히 통해 '세바퀴' 분위기를 확 살려버리더군요.

특히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이 선보였던 '첫사랑'을 무대를 완벽 빙의해 선보인 방정현의 무대는 정말 최고였는데요. 얼마나 웃겼던지 표정이나 동작 하나하나에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수가 아니다 보니 중간에 그만 고음이 딸리고 말았는데요. 차츰 호흡이 가빠지면서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보이더군요. 그래도 멈추지 않고 절규하듯이 노래를 마무리 짓는 것을 보고 역시 개그맨 방정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사실 방정현이라는 이름은 본명이 아니고 박정현을 패러디해서 딴 이름이지요. '나도 가수다'에서 이런 패러디를 보여주며 웃음을 주고 있는 그녀는 정명옥이라는 개그맨인데요. 많이들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도 알고 보면 MBC 17기 공채 개그맨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데요. 신인 개그맨이지만 그 노력하는 열정과 정신이 너무 멋지더군요.

이런 정명옥의 웃음 끼는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2탄에 3탄까지 이어졌는데요. 방정현으로 변한 모습과 달리 나름 표정연기의 지존을 보여주더군요. 한때 조혜련이 골룸으로 분장해 충격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만든 적이 있었는데 정명옥도 이런 끼가 있는지 역시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정명옥은 사실적인 표정연기를 위해 자신이 직접 사진까지 준비해오기까지 했는데요. 제일 먼저 영화 '스타워즈'의 요다의 표정을 따라 하는데 정말 똑같더군요. 여기에다 최근 개봉했던 '혹성탈출'의 주인공  시저의 표정을 그대로 연기해 보여주는데 정말 완벽 빙의 2탄이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무리수가 있었던 장면도 있었죠. 뭐 그다지 똑같지 않았기 때문에 더 웃기기는 했지만 배우 한지혜와 이다해를 따라 하는 표정도 정말 재미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실망감도 잠시 정명옥에게는 숨겨둔 비장의 카드가 아직 남아 있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죠.

일명 주꾸미 패러디는 정말 기절초풍할 장면이었는데요. 그동안 오징어 패러디는 많았지만, 주꾸미 패러디를 이렇게 코믹하고 재미있게 만든 개그맨은 정명옥이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명옥은 먼저 불판에 놓여진 주꾸미를 연기하면 서서히 쪼그라드는 연기를 펼쳤는데요. 그러더니 갑자기 뒤로 확 뒤집혀 주꾸미의 발 모양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웃다가 또 한 번 쓰러질 뻔했습니다.

정말 기발한 패러디 동작이었는데요. 이렇게 몸으로 웃기는 개그 정말 오랜만에 보고 배꼽 빠지도록 웃어본 것 같습니다. 이런 정명옥의 주꾸미 패러디에 '세바퀴' 녹화장도 바로 초토화 돼버렸고 다시 재시범을 보여달라는 요청에 앵콜 공연을 펼친 주꾸미 공연에 이휘재는 그만 바닥에 쓰러지고 김구라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지고 말았죠.

정말 최고의 열연 주꾸미 패러디 연기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앞으로 정명옥 개그맨 상당히 많은 기대가 되더군요. 그리고 이날 활략 덕분에 정명옥은 방송이 끝나고 MVP까지 받았는데요. 역시 대단한 포스의 개그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도 그 주꾸미 연기 또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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