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우결'에 출연한 닉쿤과 빅토리아 커플의 몰디드 여행 편에 대한 선정성 기사가 쏟아졌지요. 그런데 정작 이 장면을 보고 난 시청자라면 좀 웃지 못할 장면이었죠. 왜냐면 전혀 선정적인 장면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자들이 선정적인 장면으로 내세우는 장면은 단 두 가지 빅토리아가 커플을 찾으며 남자의 다리를 만지는 장면과 닉쿤의 무릎에 풍선을 깔고 터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오히려 이 장면을 보고 이상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더 웃기지 않나 싶은데요. 저 정도의 수준의 게임이 선정성이라면 국내 어떤 오락프로에서 커플 게임이라도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지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를 제기한 풍선 게임은 이날 닉쿤과 빅토리아만 한 것이 아니지요.
이 외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아 분위기 자체가 밝고 즐거웠기 때문에 전혀 이상할 게 없었다는 이야기이지요. 단지 닉쿤과 빅토리아 풍선을 터트리는 장면 하나만 쏙 빼서 보여주고 ‘선정적이다’ 외치는 것은 그저 낚시질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어진 2PM의 'Hands Up'에 맞춰서도 닉쿤이 안무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는데요. 역시 분위기 띄우는 데는 한국 노래만 한 것이 없는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노래가 나오자 안무를 모두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는데요. 슈퍼주니어의 인기가 몰디브까지 왔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빅토리아와 닉쿤을 마녀사냥 하듯이 자꾸 선정정의 대상으로 지목하며 비난을 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방송을 보았다면 논란의 대상만 찾을 게 아니라 정확히 내용을 전달하는 게 기자들의 의무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았던 게임을 자꾸 이상한 쪽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정상적이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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