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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씨 죽음에 네티즌 책임 공방 정당한가?



우리가 연예인들의 죽음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바로 그들을 향한 동경과  팬으로서의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공인으로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장에 대해 그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비록 이번의 일이 안재환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세상에 혼란을 주고 있지만 그 진실의 공방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촛불에 대한 비난과 조롱 그리고 일부 네티즌들은 험한 질타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고인 앞에서 이러한 문제를 놓고 서로 싸우는 것도 우습고 그렇다고 책임론이 대두된 이 마당에 그냥 덥기에는 너무 때가 늦어져 버린 듯 하다.

그리고 이미 보수 언론의 의도는 사실상 기사의 내용을 교묘히 돌아치며 촛불 정국에서 정선희의 발언에 문제를 삼고 불매 운동을 벌여 안재환씨의 사업에 타격을 주었다며 불매운동을 벌인 네티즌들에게도 그 책임을 정가 하는 식의 추측성 보도를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하나의 원인 되었어도 아무리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버리는 것에 대해 누구의 잘 못을 따지는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이다.

단지 이 원인이 나타나게 된 것에 대해 고 안재환씨에게는 어떠한 잘 못이 없다는 점에서 그는 선의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가 될 수 있지만 그게 그가 지금껏 고통스럽게 사라왔던 삶의 전부가 아닌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문제의 발단은 어차피 공인으로서 발언을 한번 잘 못 하여 국민의 여론이 좋지 않은 때에 문제의 발단이 크게 번져 버리게 한 정선희의 판단미스가 악제가 되었지만 거기에 너무 지나치게 정권도 아닌 연예인에게 정부의 비난 화살을 모두 날려 버린 네티즌들도 그 책임의 문제 앞에 자유로울 수는 없다.

원인 제공이 누구였거늘 떠나  어느 정도 선에서 마무리 하며 그녀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끝냈어야 하는데 제3자의 입장인 그의 남편 안재환씨 마저 타켓이 되어 비난의 화살을 쏘며 고통을 안겨 주었다는 것은 사회의 이기주의가 지나칠 정도로 변질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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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안재환씨의 죽음을 가지고 촛불 책임론이 대두되는 이유가 그를 비판한 네티즌들에게 뿐만 아니라 촛불로 인해 피해 본 자들의 고통을 모두 정부가 아닌 국민의 탓으로 돌려 버리려는 불순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 한다는 것이 무섭다는 것이다.

그의 죽음을 가지고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해 정치적으로 사용하고 이슈화 시켜 단지 연예인을 떠나서 사적인 문제로 죽음을 맞이한 안재환씨의 죽음을 공론화 시켜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그 의도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고 안재환씨가 그래 듯 생활고로 경제적 이유로 삶을 비관해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많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책임을 그 본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 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네티즌들의 지나친 댓글이나 글들은 이제 정화 작용이 필요 하다는 인식은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연예인 이거나 일반인 이거나 하나의 인격체에 무차별식의 집중 포화의 언어폭력은 그 당위가 아무리 정당성을 띤다고 하여도 결코 합리화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그를 위해 할 것은 더 이상 그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비난의 눈초리를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남긴 유서에 국민 여러분에게 아내를 부탁하는 말은 얼마나 자신의 아내가 고통을 격어 왔는지를 자신이 잘 알고 그도 그러한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절신한 표현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를 위해 명복을 빌며 부디 다음 세상에 좋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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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투의기사
TV연예섹션 2008/09/0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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