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바람의 나라, MBC 사극을 더한 느낌의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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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고구려 역사 드라마의 시작 바람의 나라
오랜만에 찾아오는 고구려 사극 바람의 나라가 스페셜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원작의 유명세에 이미 드라마로 제작 되어 질 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바람의 나라이기에 그에 거는 기대도 어느 사극 보다 더 크다 할 수 있다.
전 작품 주몽에서 열연 연기를 보여 주며 국민드라마의 전성기를 누렸던 송일국이 다시 한 번 손자인 "무휼" 대무신왕의 연기에 도전 하면서 다시 국민드라마의 타이틀을 가져 올지 주목된다.
한 때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물려 국내 지상파는 3사는 고구려 드라마를 제작해 왔었다.
막대한 제작비와 사료 부족으로 연출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몽,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대조영에 이르기 까지 모두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었다.
이번 바람의 나라가 시작 되기 전 KBS2 TV에서는 다큐 형식의 바람의 나라 스페셜 방송을 내보냈다.
타 방송국에서 볼 수 없었던 진솔한 바람의 나라 제작기는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하고도 충분이 남았다.
특히 그 동안 해신과 주몽을 통해 사극의 주연의 급부상한 송일국의 카리스마는 여전히 그대로 였다.
수많은 팬들이 송일국의 또 한번의 주연에 식상함과 논란을 부추겼지만 그는 완벽히 화면에서 대무신왕 무휼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또한 유리왕역을 맡은 정진영의 포스는 마치 영화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 한 역동적인 그 모습 자체였다.
전투신의 웅장함과 CG의 완벽한 결합
전문적인 무술 보조 출연자들이 없이도 인근에 주민들을 투입해 그러한 명잔 면을 찍었다는 자체가 감독과 연출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이다.
또한 첫 회에 공개되는 유리왕이 이끄는 고구려군과 기산족과 전투신은 무려 천 마리의 말과 5천명의 보조 출연자가 출연했다는 장면은 명장면에 속하는 전투신으로 꼽을 듯하다
더욱이 유리왕과 싸우다 죽는 기산족장의 역할을 맡은 중국현지 무술감독의 연기가 극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살려주는 모습이었다.
MBC 사극의 세련된 영상미와 기술적인 KBS 사극을 결합 한 듯한 느낌
MBC가 유독 다른 방송국에 비해 사극이 강했던 이유는 전체적인 큰 틀의 전투신은 약했어도 사실적인 영상미를 더한 인물 하나하나의 전투신에 멋을 감이 하며 좀 더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바람의 나라를 만드는 제작사가 주몽을 만들었던 제작사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러한 장면이 이번 바람의 나라에서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온다.
더욱이 이러한 세련된 영상미와 MBC 사극에서는 부족 했던 KBS의 남다른 대형 전투신 묘사와 대조영에서 잘 보여 주었던 CG작업의 기술이 잘 조화를 이루어 마치 두 방송국의 사극의 미를 합쳐 놓은 듯 한 촬영기법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이번 바람의 나라의 주인공인 대무신왕 무휼의 경우 워낙 전쟁신이 많다 보니 국내 팬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엉성한 전투신이였다. 이러한 전투신은 우리가 MBC 주몽에서 워낙 진저리가 나도록 보와 왔기 때문에 또 그러한 반복된 악습의 전투신이 있지 않을 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만큼 바람의 나라에서는 그러한 걱정이 없어도 될 듯하다.
각 요소요소 전투 장면 마다 웅장하게 들어가는 CG는 그 리얼리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전투신의 완성도를 올려놓을 듯 하기 때문이다.
로맨스와 형제간의 애정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
물론 이번 러브스토리 라인은 원작에 충실한 남어지 무휼과 그의 연인 대소의 조카 "연"이가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지만 그 사랑이 진전되기까지의 모습은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과거 판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또한 원작에 있지는 않지만 극의 감초역할을 하며 재미를 한층 더할 마황과 봉찬의 등장은 너무 심각하게 빠져 버릴 듯 한 바람의 나라에 극의 흐름을 좀 완충시키는 역할을 할 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형 해명의 무휼에 대한 애틋한 애정과 신뢰, 부여의 왕족이며 극의 라이벌인 도진과 대결, 무휼의 동반자 마로, 괴유, 추발소의 인물 각도는 더 한층 극의 재미를 이끌어 낼 걸로 생각한다.
원작 작가 김진의 의도가 잘 묻어난 바람의 나라
그래서 일까 고구려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광개토 대왕 처럼 그의 업적에 버금가는 왕인 대무신왕 이며 고구려 700년 역사의 기틀을 마련하며 역사상 가장 위대하면서도 아들의 죽음까지도 지켜보아야 했던 냉혹함과 외로움을 모두 간직 하고 살아야 했던 비극적인 왕인 무휼의 모습은 이번 바람의 나라의 원작 그래도 잘 살아 숨 쉴 듯하다.
단지 아쉬운 게 있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도 주로 우리 민족 간의 전투인 부여와 고구려의 전투가 많이 다루어 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후반에 있을 낙랑군과의 전투는 한사군과의 전투이기에 기대를 한번 걸어 본다
마지막으로 2008년도에 새롭게 시작되는 고구려의 역사를 담은 바람의 나라가 다음 주 그 서막을 열며 화려한 스타트를 끊어 주길 바란다.
아마도 시청률 30%이상은 거뜬히 넘기는 국민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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