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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왕 김연아가 지젤을 살짝 공개하며 모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그 기대감에 보답하듯이 김연아는 빙판 위에서 우아한 팔 동작과 격정적이고 숨이 멎을 듯한 아픔을 표현하는 등 발레동작을 부드러운 스핀으로 마무리하며 김연아만이 할 수 있는 지젤을 보여주었다는 것이죠. 또한, 안정감 있는 스파이럴에는 풍부한 감정 표현까지 보여주며 정말 완벽한 발레리나의 모습을 연출했는데요. 아쉽게도 점프나 핵심적인 동작들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순간 김연아가 왜 세계정상임을 알 수 있었고 이를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해왔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25일 뜻밖에도 다시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아이스쇼가 먼저 열리기 전이라 천만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ISU가 공식 발표를 통해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4월 24일부터 5월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지젤을 연기하는 김연아가 발레의 나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그 연기를 펼친다니 벌써 부터 흥분이 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있죠. 그건 바로 도쿄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추어 컨디션을 맞추어 오다 보니 4월 24일 잡힌 일정까지 다시 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유치를 돕기 위해 수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해서 참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연습을 꾸준히 해도 모자란 시간인데 자꾸 이런저런 일로 김연아를 불러가다 보면 김연아의 컨디션은 더 최악이 되고 경기까지 망칠 염려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보다도 현재 국내에 좋지 않은 김연아 보도들이 너무 많은 점도 김연아의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점이 아닐까 한데요. 최근 전 소속사와 불거진 소송 건도 그렇고 군포시의 '김연아 거리' 논란도 모두 김연아의 발목을 잡는 좋지 않은 일들이라 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때다 싶어 안티들도 극성이고 꼭 기가 막히게 김연아가 들어오자마자 이런 일들이 터지는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김연아에게 옆에 있으면 해피 바이러스로 퍼지기라도 한 듯이 다들 미소가 떠나질 않는 듯 보였습니다. 역시 김연아는 한국의 미소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피겨의 여신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김연아 바쁜 일정이 가장 걱정입니다. 그래서 말이지만 갑작스러운 세계선수권대회 일정 발표로 당황스럽기도 하고 5월에 펼쳐지는 아이스쇼에 피겨의 전설 고르디바까지 출연하며 가슴을 들뜨게 만들었지만 우선 경기가 우선이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잠시 미루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든 힘을 쏟아 부으며 전념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김연아가 지젤과 아리랑으로 세계대회에서 피겨여왕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또 한 번 전설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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